[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설탕 값이 석 달 만에 50% 넘게 오르며 들썩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설탕 가격은 전날 보다 3% 상승한 파운드 당 15.53센트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은 10.13센트로 7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8월 이후 현재까지 50% 넘게 상승했다.

올해 전 세계 설탕 생산량은 급감할 전망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15~2016년도 설탕 생산량을 기존에 제시한 전망치 보다 4% 낮춘 1510만t으로 수정했다. 2014~2015년도 생산량 보다는 22%나 줄어든 양이다.


설탕 생산량이 줄어든 데에는 기후 변화 영향이 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에 계속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탕수수 수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브라질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연료 값을 인상하면서 사탕수수가 설탕 보다는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더 적극 활용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설탕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엘니뇨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사탕수수 작황이 타격을 입었다.

AD

상황이 이렇다보니 투자자들도 설탕 값 상승세에 베팅을 늘리고 있다. 한 달 전부터 뉴욕 내 헤지펀드와 금융기관 투자자들은 설탕 가격이 당분간 강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순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