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알코올, 혜성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

▲지난 2월12일 남부 파리에서 관측된 '러브조이' 혜성.[사진제공=Fabrice Noel]

▲지난 2월12일 남부 파리에서 관측된 '러브조이' 혜성.[사진제공=Fabrice No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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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술과 설탕 내뿜는
사랑의 기쁨 혜성
생명체 생성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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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러브조이(Lovejoy, C/2014 Q2)'가 알코올과 설탕을 내뿜는 것으로 처음 관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브조이'라는 말처럼 우주 공간으로 설탕 형태는 물론 많은 양의 알코올을 뿜어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혜성에서 에틸알코올이 관찰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에틸알코올은 실제 우리가 마시는 술의 주성분이다. 이 밖에도 연구팀은 '러브조이' 헤성은 생명체 생성에 필요한 복잡한 유기분자로 이뤄져 있고 그 근원에 대한 실마리도 찾아냈다고 강조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4일(현지 시간) 이 같은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번 연구를 이끈 파리천문대의 나콜라스 비버(Nicolas Biver) 박사는 "우리가 관찰한 것을 분석해 봤더니 러브조이가 가장 활동적일 때 매초마다 적어도 와인 500병에 이르는 많은 양의 알코올을 뿜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다. 혜성이 뿜어내는 가스로부터 연구팀은 21개의 서로 다른 유기 분자를 발견했다. 이 중에는 에틸알코올과 생명체에 반드시 필요한 글리콜알데히드(glycolaldehyde)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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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은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얼어붙은 잔여물이다. 이 때문에 혜성을 태양계의 타임캡슐이라 부른다. 혜성을 연구하면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푸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혜성이 태양 가까이 접근할 때 가스가 많이 분출되는데 이때 정밀한 관찰을 통해 성분 분석을 할 수 있다.


한편 러브조이 혜성은 가장 밝고 활동적 혜성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월30일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면서 지나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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