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예결위에서 "역사교과서 예비비 자료 제출과 관련해서 예결위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 겪게 됐고, 또 예결위 위원들께 심려 끼쳐드리고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게 돼서 재정당국 책임자로서 송구스럽다"며 "관련한 자료제출에 대해서는 예산의 집행 주무부처인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자료제출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야당이 요구한 자료 제출과 관련해 최 부총리가 교육부와 협의를 언급하며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야당 의원들이 여전히 반발했다.
예결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안민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예결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부총리가 강도 높은 사과를 한다고 약속 받았는데 기대한 것의 반의반도 못 미치는 해명 수준"이라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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