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 '시력 저하' 노이층 급증…3명 中 1명 '70대 이상'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당뇨병으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 70대 이상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 당뇨병성 망막병증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0대 이상 환자는 10만8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32.1%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31.7%, 50대 24.1%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연령층은 10% 미만이다.
전체 진료인원은 2010년 24만명에서 지난해 33만명으로 9만명 가량 늘었고, 특히 70대 이상은 지난 5년간 5만명이 늘어나 82.1%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총진료비는 436억원으로 증가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오랜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이 손상된 질환이다. 망막의 미세혈관에 순환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중심부(황반부)의 침범이 일어나면서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또 당뇨에 의한 질환으로 당뇨병 유병기간 및 당 조절 여부와 관계가 있지만, 당뇨병의 정도와 망막병증의 정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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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예방은 원인이 되는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당뇨병 초기에 혈당조절이 잘 이루어지면 망막병증의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발생한 후에도 철저한 혈당조절로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임신 중에는 망막병증의 진행에 대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검사를 통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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