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서울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로비에서 '고 천경자 화백 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로비에서 '고 천경자 화백 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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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지난 8월 6일 별세한 고(故) 천경자 화백의 추도식이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로비에서 거행됐다.


이번 추도식은 유족이 주최했으나, 고인의 부음을 언론을 통해 가장 먼저 알린 천 화백의 장녀 이혜선씨는 참석하지 않았다. 추도식에 참석한 유족은 고인의 장남 이남훈씨(68), 차녀 김정희씨(62), 김정희씨의 남편이자 천 화백의 사위인 문범강씨, 고인이 된 천 화백의 차남 김종우씨의 부인 서재란씨 등이다.추도위원장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맡았다. 이들을 비롯, 박우홍 화랑협회회장, 김택환 경기대 교수, 유종호 대한민국예술원장, 정중헌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주준선 고흥군 부군수 등 14명이 추도위원으로 참석했다.

고인을 애도하는 200여명의 추모객이 모인 이 자리에서 천 화백의 장남 이남훈씨는 "지난 10여년간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은 어머님의 심정을 해결해드리지 못하고 떠나시게 하여 비참한 심정으로 죄인이 돼 있다"며 "이제 외국 땅에서 더 이상 힘겨워하지 마시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한국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했다.


추도식의 배경에는 많은 국화가 놓인 자리에 천 화백의 흑백사진이 세워져 있었다. 또한 옆으로 천 화백의 작품이 슬라이드쇼로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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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추도위원장은 "고인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여류 화가로 추앙받았다. 육신은 활화산처럼 떠났지만 한평생 보여준 예술세계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추도식의 참가자들과 많은 시민들은 천 화백 사진 앞에서 헌화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내달 1일까지 천경자 상설전시실에 헌화 공간을 운영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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