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100대 기업 CEO의 은퇴 저축액은 모두 49억달러(약 5조5900억원)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4930만달러다.
100대 기업 CEO의 은퇴 저축액은 미국 일반가구 41%의 은퇴 자산과 맞먹는 규모다. 1억16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은퇴 저축액과 같은 규모이기도 하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의 사라 앤더슨 이사는 "CEO와 일반 직원 간 은퇴 저축액 차이가 연봉 격차 보다 크다"면서 "소득 뿐 아니라 은퇴 저축액도 부의 양극화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지표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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