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아이폰6s 가입자의 약 70%가 요금할인 받아"
쥐꼬리 공시지원금 외면하고 20%요금할인에 대거 몰려
아이폰6 재고 판매 위해 아이폰6s 공시지원금 당분간 올리기 힘들 듯


아이폰6s '10명중 7명'…20% 요금할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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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애플 아이폰6s와 6s플러스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는 소비자 10명 중 7명이 공시지원금 대신 20%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23일부터 판매한 아이폰6s와 6s플러스 가입자의 약 70%가 인색한 공시지원금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득인 20% 요금할인을 골랐다.

20% 요금할인은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과 함께 도입된 제도다. 소비자는 공시지원금을 받아 휴대폰을 할인된 가격에 살수도 있고, 가입한 요금제에서 20% 할인을 매월 받을 수도 있다. 더 이익인 쪽을 택하면 된다.


이통사의 아이폰6s와 6s플러스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 요금 기준으로 SK텔레콤 12만2000원, KT 13만5000원, LG유플러스 13만7000원이다. 지난해 아이폰6가 나왔을 때 이통사가 공시지원금을 최대 25만원까지 준 것을 감안하면 반토막 난 셈이다. 요금제를 낮추면 공시지원금은 더 떨어진다. 5만~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은 7~8만원선이다.

그런데 월정액 5만9900원 요금제를 선택한 아이폰6s 가입자가 공시지원금 대신 매월 1만1980원씩 요금할인을 받는다면, 2년간 받는 총 28만7520원을 아낄수 있다. 고가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과 격차는 더 커진다.


일부 이통사에서 아이폰6s 공시지원금을 선뜻 올리지 못하는 데는 속사정이 있다. 아이폰6의 재고 물량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아이폰6s 공시지원금이 아이폰6와 비슷한 수준이 되면 아이폰6는 소비자들에게 더 외면 받게 된다는 것이다. 새 모델 출시 이후 아이폰6 출고가는 70만원까지 떨어졌다. 아이폰6 공시지원금은 최대 12만원 수준에서 변함없지만 출고가가 자체가 낮아졌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생겼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작년 10월 LG유플러스가 처음 아이폰을 도입한 직후 새 모델을 팔기 위해 이통3사가 경쟁이 붙었을 때와 다른 분위기"라며 "아이폰6S의 지원금이 고가로 책정되면 아이폰6 판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뜻 지원금을 더 실어주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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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비'와 같은 애플기기 전문 가게나 해외직구(외국 사이트를 이용한 상품구매)로 아이폰을 산 소비자들도 국내 이통사에 가입하면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경우, 지금 쓰는 휴대폰을 계속 이용하더라도 개통한지 2년이 지났다면 이통사에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국 류제명 과장은 "20% 요금할인은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선택권을 준 제도"라며 "아이폰 지원금이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가입자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0% 요금할인 누적 가입자는 약 273만명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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