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정당한 절차로 매출 처리+조사 협조중"…자사주 매입 40억$ 늘려
SEC가 IBM의 매출 실적 회계 처리방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은 사실은 IBM이 27일(현지시간) 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IBM은 문제가 된 매출은 회계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된 것이라며 SEC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IBM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04% 하락한 13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EC는 2년 전에도 IBM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1년후 별다른 조치 없이 조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IBM은 이날 자사주 매입 규모를 40억달러 더 늘리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IBM의 향후 자사주 매입 계획 규모는 64억달러로 늘었다.
IBM은 자사주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IBM은 3분기에만 15억4000만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올해 총 38억5000만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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