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2분기 순이익이 227억위안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63위안으로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전망치 3.43위안을 웃돌았다.
조셉 차이 알리바바 부회장은 "중국 근로자들의 임금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저축액도 상당한 편"이라면서 "일시적인 경제성장 둔화가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실적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전일 대비 4.05% 상승한 7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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