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우리나라의 시ㆍ군ㆍ구 간 진료비 차이가 최고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4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료보장) 진료비는 총 60조6136억원,1인당 진료비는 117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의료보장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 부안군 214만7964원,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 82만1349원으로 비용 차이가 2.6배에 달했다.


이는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평균진료비가 높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의료보장 진료비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12조1289억원은 환자의 거주지와 치료를 받은 병원의 소재지가 다른 것으로 집계됐다. 타 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그 비율이 49.3%로 절반에 육박했다.


입원 진료비(21조6462억원) 가운데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가 5조9278억원으로 27.4%를 차지했다.


환자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ㆍ외 의료기관 입ㆍ내원일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를 보면 세종은 전체 입내원일수 341만일 중 173만일을 지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관내비율이 50.7%에 불과했다. 2012년 7월 출범한 신생도시여서 의료시설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남(81.7%), 경북(82.2%) 등 타 지역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동에 제약이 있는 제주의 경우 지역내 병원을 방문한 일수가 전체의 93.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주요 질환자 수를 살펴보면 고혈압 114.2명, 당뇨 50.5명, 치주질환 349.6명, 관절염 122.2명, 정신 및 행동장애 54명, 감염성질환 220.5명, 간질환 23.8명이었다.

AD

고혈압은 강원지역이 1000명당 15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66.6명, 치주질환은 광주 373.4명, 관절염은 전남 187.9명으로 각각 가장 높았다.


의료보장인구 10만명당 의사(일반의, 인턴, 레지던트 , 전문의 포함)수는 평균 180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270명(평균의 1.5배)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261명, 대전 215명 순이었다. 반면 세종은 79명(평균의 0.44배), 경북 127명, 울산 131명은 상대적으로 의사인력이 적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