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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면세점 쟁탈戰…앞다퉈 사업설명회 나서

최종수정 2015.10.26 08:02 기사입력 2015.10.26 08:00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7월10일 오후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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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시내면세점 특허권 획득을 놓고 롯데, SK, 두산, 신세계 등 4개 대기업이 쟁탈전에 돌입한 가운데, 두산과 신세계, SK가 잇달아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세계와 두산이, 이튿날인 27일 SK가 앞다퉈 면세점과 관련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면세점 운영 계획을 비롯해 인근 상권과의 상생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두산의 경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눈길을 끈다. 이날 박 회장은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식에 재단 이사진과 함께 참석해 재단 설립 취지를 알리고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는 동대문 지역과 상권을 대표하는 관계 인사들도 동석한다.

신세계과 SK는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각각 간담회를 주최한다. 이들은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추진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업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이번 입찰전에서 기존 사업권 수성에 전력을 쏟고있는 롯데는 지난 12일 오전 인천 운서동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비전을 직접 선포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참여해 면세사업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시장에서는 각 기업들이 경쟁 초반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신규 진입자인 두산을 필두로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지난 7월 신규 특허 경쟁 당시와는 다르게 기업들이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면서 "그러나 두산의 적극적인 공세와 거침없는 언론대응에 경쟁사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독과점 논란으로 가급적 조용히 입찰을 마무리하려는 롯데와 면세점을 둘러싼 이슈를 공격적으로 언급해 주도권을 빼앗으려는 두산의 행보는 가장 대조적"이라면서 "신세계와 SK 역시 회사간 눈치작전에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지역 3개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는 롯데, 신세계, SK, 두산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허 만료 면세점은 서울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롯데월드점(12월31일)이다. 관세청은 지난달 25일 면세점 특허 입찰접수를 마쳤으며, 프레젠테이션 및 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초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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