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그룹 창업 이래 처음으로 그룹 경영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 16일 이후 열흘 동안 롯데 계열사 대표들로부터 단 한 차례도 경영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 신 총괄회장이 장기간 업무보고를 받지 못한 건 그룹 창사 이래 처음이다. 16일전까지 신 총괄회장은 매일 오후 3~5시 사이 그룹 계열사로부터 경영 현황 등을 보고받는 등 경영 현안을 직접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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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보고가 갑작스럽게 중단된 건 신동주·동빈 두 아들의 경영권 분쟁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두 아들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 관할권을 두고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오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관리하겠다고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에 통보한 뒤 비서 경호인력들을 24층에 배치했다. 34층 집무실은 신동주 전 부회장 인력이 선점하자 롯데그룹은 해임된 이일민 전무와 비서 경호직원을 34층 근처에 배치한 상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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