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지하도로 완공 후 일반도로화 될 서부간선도로(자료=서울시)

▲서부간선지하도로 완공 후 일반도로화 될 서부간선도로(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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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연말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금천IC까지 총 10.33㎞를 잇는 '서부간선지하도로'를 착공한다.


서울시는 실시협약, 디자인심의,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서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착공, 오는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최대심도 약 80m의 대심도 장거리 전용도로로, 왕복 4차로의 벙렬터널로 건설된다. 지하도로에는 비상탈출구 5개소, 공기정화시설 2개소, 지하영업소 1개소 등이 갖춰지며,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피난 연결로 36개소.(차량용 13개소, 대인용 23개소)가 설치된다.


시는 실시협약에 따라 이번 사업에 모두 1380억원을 투입하며, 민간사업시행자인 서서울도시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5200억원 중 73.5%인 382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준공 이후 소유권은 서울시에 양도되며, 민간사업자는 이를 30년간 직접 운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수익이 적을 경우 손실을 세금으로 보전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은 없다.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장거리 교통수요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내 단거리 교통수요가 분산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 성산대교 남단~금천IC까지의 소요시간이 당초 30분대에서 10분대로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이후 기존 서부간선도로는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시는 기존 자동차전용도로의 폭 20~30m를 15m까지 축소, 일반도로화 되는 서부간선도로를 주민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서부간선지하도로 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약 6000명, 준공 이후 30년간 약 5만3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오는 2050년까지 약 8조3000억원(연 237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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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오후 4시30분 구로구 신도림동 오금교 밑 안양천 둔치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 기공식에는 박원순 시장, 박래학 시의회 의장, 영등포·구로구·금천구 국회의원, 시·구의원, 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과거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국가경제 부흥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서울 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가져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동차전용도로인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사람 중심의 환경공간을 조성해 주민 여러분의 생활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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