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에 기업들 종이 소비도 감소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사태에 따른 소비 침체 여파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제지업계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제지연합회 등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산업용지 내수 수요는 41만9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43만3000t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도 세월호 사건 등 내수경기를 옥죄는 이슈로 부진했는데 올해도 실적 내림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산업용지는 생활용품이나 식음료와 같은 상품 포장에 70% 이상이 쓰인다. 이에 따라 내수 경기가 좋을수록 산업용지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복사지 등 인쇄용지에 비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제지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산업용지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산업용지 수요가 크게 부진하며 우려를 키우는 상황이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제지 업체들은 수요가 정체된 인쇄용지 보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산업용지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 부진으로 인한 산업용지 수요 감소에 상당히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같은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크다. 산업용지는 통상 하반기가 상반기에 비해 수요가 많은데 하반기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아 올해 산업용지 수익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산업용지 공급은 충분 한데 수요가 줄어들면서 일부 제품 단가 하락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내수 수요가 줄면서 수출 등 판매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며 "경기 침체가 풀리도록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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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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