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 형, 동생 죽이고 따라가려했지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생활고 때문에 형이 동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밝혀져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동생을 살인한 혐의로 A(5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자정 부산진구의 한 모텔에서 동생 B(55)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동생과 동반자살을 시도하다 실패 후 방바닥에서 신음하는 동생의 목을 손으로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후 지구대에 변사 신고를 하러 와 진술하는 과정에서 횡설수설하고 피해현장이 깨끗이 정리된 점을 의심해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 받았다.
조사 결과 이 형제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마련해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해왔지만 한 달 전 A씨가 건설현장에서 몸을 다쳐 일을 못하게 되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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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좋지 않은 동생을 평소 극진히 부양해 온 A씨는 경찰에서 "지병이 많은 동생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 나도 따라 죽으려 했지만 몇 번이나 전기줄이 끊겨 실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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