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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사실상 무산…징계 중단 요청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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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사진=김현민 기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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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64)의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내년 2월 총회에서 제프 블라터 현 회장을 교체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위스 취리히 지방법원이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FIFA 윤리위원회가 결정한 6년 자격정지 처분을 일시적으로 중단해 달라는 정 명예회장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덧붙였다.
FIFA는 '윤리위원회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고,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취리히 지방법원의 결정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정 명예회장이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FIFA 회장 차기 선거가 내년 2월 26일 총회에서 계획대로 열리면 출마를 원하는 후보자는 선거 3개월 전인 오는 26일까지 후보등록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은 징계를 받아 해당 기간 자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없다. 후보자 등록도 불가능하다.

FIFA 윤리위원회는 지난 8일 정 명예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과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정 명예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 일한 2010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700만 달러(약 9184억 원)를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국제 축구관계자들에게 보낸 점을 재조사한 뒤 한국의 유치활동을 지원한 규정 위반이라고 문제 삼았다.
정 명예회장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계획하면서 스위스 법원에 징계를 잠정 중단해 달라고 했으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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