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를 비롯한 현대증권 이사진 7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 당초 23일 열 예정이었던 임시주총을 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오릭스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고 임시주총 주요 안건이 신임 사내이사 선출인데 안건 자체가 사라졌으니 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오릭스PE는 현대상선에 주식매매계약을 포기한다고 통지하면서 "본건 계약 체결일로부터 120일이 되는 10월 16일(이하 “Long-Stop Date”)까지 거래가 종결돼야 하는데 본건 거래의 매수인 측 GP(General Partner)인 오릭스PE는 해당기간까지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