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용인 캣맘 벽돌 사건의 피해자 박모(29)씨가 심경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는 용인 캣맘 사건의 피해자가 출연했다.
피해자는 "형사들이 정확한 사실 확인과 검증을 하면서 납득할만한 결론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신 앵커가 "겨냥해서 던졌다"는 생각에 대해 묻자 "6호 라인 쪽 앞에서 저희가 작업을 하는데, 아파트와는 7m 정도 떨어져있고, 저희는 그 앞에 서서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답했다.
피해자는 맞다고 대답하면서도 "지금 말도 바뀌고 그러니까 정확한 사실 확인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밑에 사람이 있는 걸 봤느냐, 안 봤느냐에 관해서는 "A군과 B군하고 말이 다르고, 어떤 댓글을 보면 옥상에서 나무에 가려서 안 보일 수도 있다고 하던데, 분명히 벤치에 앉은 적도 없고 앞쪽에 서서 작업을 했다"며 "나무에 가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이 피해자는 "검거된 지 며칠이나 지났는데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며 "아이들이 반성을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처벌은 없을지언정 사건의 경위와 실체적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55·여)씨와 또 다른 박모(29)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는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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