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3분기 순익 51% 증가 '비용절감 덕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시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1% 급증했다. 사업 성과가 좋았다기보다는 자산 매각과 비용 절감에 주력한 덕분이다.
시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이 주당 1.35달러, 총액 4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 규모는 주당 0.88달러, 총액 28억4000만달러였다.
3분기 주당 순이익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주당 1.27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법적 비용이 크게 줄면서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시티그룹은 3분기 매출은 18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8% 줄었지만 비용은 107억달러로 18% 감소했다. 특히 법적 비용은 3억7600만달러로 76%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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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은 감소했을 뿐 아니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6억달러에 미달했다. 트레이딩 부문 매출은 10% 감소했다.
마이클 코뱃 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절감을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지점을 폐쇄하고 있다. 덕분에 매출은 줄었지만 순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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