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정문 앞. 나머지 모든 시설은 사진촬영을 할 수 없는 보안 구역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정문 앞. 나머지 모든 시설은 사진촬영을 할 수 없는 보안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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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과학연구소(ADDㆍ국과연)가 최근 5년간 민간기업에 192건의 국방기술을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들은 이전 받은 기술로 약 8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5일 국과연에 따르면 국과연은 민간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을 경우, 순수연구개발비의 10%(중소기업은 50% 추가 감면)를 기술료로 받는다. 또한 군수의 경우 기술료를 받지 않는다. 국과연은 최근 5년간 기술이전으로 발생한 기술료를 개략 80억원(군수의 경우도 기술료 징수를 가정)으로 계산한다면 민간기업들은 약 800억원의 연구개발 대체효과 혹은 기술이전효과를 올린 셈이다.

1995년부터 국방기술 이전을 시작한 국과연은 2011년 18건, 2012년 35건, 2013년 48건에 이어 지난해 54건으로 최다 기술이전을 해왔다. 올해 9월기준 37건을 달성해 지난해 보다 기술이전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발된 국방기술이 민간부문으로 이전돼 활용된 기술파급효과는 사업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탄약개발에 이용된 충격센서설계는 자동차용 노킹센서로, 소형잠수함 건조기술은 수중 탐사선에, 차기 FM무전기에 사용된 기술은 이동통신 등에 이용됐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에이알텍이 국방기술 '차량용 레이더기술'을 이전받아 미국이 독점하고 있던 초고속 광통신모듈을 개발했다. 광통신모듈은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의 화웨이(Huawei)와 5위 업체인 중흥통신(ZTE)에 지금까지 154억 원어치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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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압전단결정 응용 초음파 설계기술, 실시간 네트워크 트래픽 추적기술 등 11개 기술이 민수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어 지금까지 2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앞으로 10년간 890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과연에 2년연속 기술이전사업화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기술이전사업화 우수기관은 매년 정부기관 등 총 144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기대 효과, 성과 전망 등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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