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창단 이후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이 개막경기 완패에 할말을 잃었다.

기업은행은 12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개막경기에서 GS칼텍스에 0-3으로 졌다.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했다. 주포 역할을 맡은 국가대표 공격수 김희진이 13점에 그친 반면 범실을 다섯 개나 기록했고, 왼쪽 공격수 박정아도 6점에 머물렀다. 새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서브에이스 세 개 포함, 팀에서 가장 많은 15점을 올렸으나 범실 여덟 개로 흔들렸고, 상대 블로킹을 제압할만한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브리시브마저 크게 흔들린 기업은행은 범실에서 상대보다 열 개나 많은 스물여섯 개로 무너졌다. 새 시즌 출발을 알리는 개막전, 게다가 홈에서 당한 완패라 충격이 더 컸다.

이 감독은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아무것도 되지 않은 경기였다. 연습 때도 이런 엇박자를 낸 적이 없는데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경기력이 엉망이었다. 이유를 찾으려고 절절매다가 경기가 끝나버렸다"며 허탈해했다.


그는 "많은 팀들이 우리를 우승후보로 꼽아 더 부담을 느낀 게 아닌가 싶다"며 "오늘 패배를 보약으로 삼고 선수들도 깨달음을 얻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휴식을 주려고 했지만 다시 훈련을 해야겠다. 코트에서 문제점의 원인을 찾는 방법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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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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