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9월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보다 약 1.2P 상승한 156.3P를 기록했다. 작년 2월 이후 하락세를 기록해오다 처음으로 상승했다.
곡물은 전월 보다 0.2% 하락한 154.8P를 기록했다. 국제 곡물 가격은 풍부한 재고량과 양호한 작황전망에 따라 올초부터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밀 가격은 지난해 기록적인 생산량에 따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설탕은 전달보다 3.2% 상승한 168.4P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과 2위 인도, 세계 2위 설탕 수출국 태국의 사탕수수 재배 악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육류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170.5P, 유제품은 5% 상승한 142.3P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FAO는 2015~2016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014~2015년도 대비 0.9% 감소한 25억3430만t으로 전망했다. 곡물 소비량은 1.2% 늘어난 25억2960만t으로, 곡물 기말재고량은 0.7% 줄어든 6억3780만t으로 예측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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