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오일 전쟁 승리 자신감‥“내년 수급 균형”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압달라 살렘 엘 바드리 석유수출국 기구(OPEC)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 “2016년 3분기에는 원유 시장에 수급균형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비(非) 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은 감소하고 원유 수요는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 “호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을 뿐”이라고 낙관했다. 엘 바드리 사무총장은 원유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2040년에는 일일 원유 수요가 1억10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지난 해 1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촉발된 원유 시장 선점 경쟁에서 OPEC가 승기를 잡았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북미 지역의 셰일 오일 업계등 비회원 산유국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OPEC의 생산량을 감축해선 안된다고 주장, 이를 관철시킨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리 알 오마이르 쿠웨이트 석유장관도 같은 컨퍼런스에서 “하루 생산량을 3000만 배럴로 유지키로 했던 OPEC의 결정은 원유시장 수급 균형을 위해 이상적 해결책이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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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로 통하는 브렌트유는 지난 12개월 사이에 가격이 41%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북미 셰일 업계의 생산량 감소 전망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최근 배럴당 50달러를 다시 회복하는 등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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