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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파이터 함서희, UFC 첫 승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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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서울서 美케이시와 맞대결…체격차 극복 파이터 승부

UFC 함서희 [사진=김현민 기자]

UFC 함서희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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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여성 최강자 함서희(28ㆍ부산팀매드)가 UFC 첫 승에 도전한다.

함서희는 다가오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79'에서 미국의 코트니 케이시(28)와 겨룬다. 함서희의 UFC 두 번째 경기다. 지난해 12월 데뷔전에서는 조앤 칼더우드(29ㆍ영국)에 판정패했다. 함서희(158㎝)는 칼더우드에 비해 9㎝나 작았고, 체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함서희는 아톰급(48㎏ 이하)에서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지만, UFC 여성부에는 스트로급(52㎏ 이하)이 가장 낮은 체급이다. 어떤 선수와 경기하든 신체적인 열세는 필연적이다. 이 불리함을 이겨내야 한다. 함서희도 도전이 쉽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안다. "신체조건으로만 경기력을 말할 수 없다. 힘들긴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함서희의 별명은 '함더레이 실바'다. 은퇴한 종합격투기 스타 반더레이 실바(38ㆍ브라질)처럼 공격적인 경기를 해서 얻은 별명이다. 겁 없이 무조건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밀고나가야 승산이 있다. 케이시(170㎝)는 칼더우드(167㎝)보다 더 크다. 케이시의 긴 리치를 뚫고 들어가야 한다.

함서희를 지도하는 양성훈 감독(35ㆍ부산팀매드)은 "주특기가 테이크다운(넘어뜨리기)인 레슬러라면 상대가 키가 커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함)서희는 킥복서이기 때문에 (케이시와의 경기에서) 타격전을 벌여 승부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중요한 경기다. 함서희는 지난 5월 11일 호주에서 열린 'UFN 65'에서 랭킹 15위 벡 로울링스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천식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 양 감독은 "호주대회 이후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무릎과 팔꿈치를 다쳐서 재활치료도 병행했다. 보통 3개월을 잡고 하는데 시간이 좀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함서희는 월, 수, 금요일 오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화, 목, 토요일에는 달리기를 위주로 훈련한다. 오후에는 체육관에서 레슬링을 포함한 스파링을 하고 저녁에는 타격 훈련을 강하게 한다. 함서희는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좋아지고 있다. 레슬링 훈련을 많이 했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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