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도박으로 세금 20조원 거뒀다…경마가 65%"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지난 10년 간 경마, 경륜, 카지노 등 사행성산업으로 20조원이 넘는 세금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사행산업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사행성산업으로 인한 정부의 조세수입은 10년 동안 총 20조664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2조600억원의 세금을 거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2조3213억원의 세금을 부과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1조5909억원에 비해 45.9%나 늘어난 규모다. 사행산업에 부과한 세금은 2008년 2조2131억원에 이어 2012년 2조3152억원으로 많아지는 등 꾸준히 증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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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가장 많은 세금을 낸 사행성산업은 13조3833억원을 거둔 경마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이어 경륜 3조6647억원(17%), 카지노 2조5542억원(12%) 순이었다.
박 의원은 "매년 사행산업으로 인한 조세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사행산업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매년 2조원 이상의 조세수입을 가져다주는 사행산업의 이면도 정부가 돌아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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