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고위 성직자.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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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바티칸 교황청의 한 고위 성직자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가운데 교황청은 가톨릭 고위 성직자의 종무를 박탈했다.


3일 교황청이 설립한 대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쳐온 크리스토프 올라프 카람사 신부는 한 남성과 함께 이탈리아, 폴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이날 카람사 신부는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동성애를 혐오하는 가톨릭 교회에서 이렇게 밝히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고 매우 힘든 결정입니다"라며 "평생 금욕생활만 하도록 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며, 이제 가톨릭 교회가 동성애 문제를 직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동성애자 고백으로 인생의 전부인 사제직 포기를 포함해 앞으로 닥칠 어떤 불이익도 감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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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바티칸의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시노드(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총회) 개막 직전 그러한 결정(커밍아웃)은 매우 심각하고 무책임해 보인다"며 "시노드 총회가 미디어의 과도한 압력을 받도록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티칸 고위 성직자의 고백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교황은 즉위 후 줄곧 동성애자와 이혼자, 낙태 여성 등에 대한 자비를 촉구해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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