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글짓기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한남대 캠퍼스 내 잔디밭에서 정해진 주제에 맞춰 우리말 작문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대전 한남대 캠퍼스에서 열린다.
한남대 한국어학당은 오는 7일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모여 한국어 글쓰기와 말하기 솜씨를 뽐내는 자리로 ‘제11회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글짓기 대회는 정해진 주제로 200자 원고지 10매 안팎 분량의 글을 작성하되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검색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말하기 대회는 1인 또는 2~3명의 역할극 형태로 5분간 한국어 실력을 발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상자에게는 세종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부문별 훈민정음상(대전시장상), 집현전상(한남대 총장상), 한글상(대전문화방송 사장상), 가갸상(한국어학당 원장상) 등이 수여되고 한국어사전 등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글짓기 부문 단체상으로는 한겨레상(한남대 대외협력처장상)도 마련돼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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