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016년 ‘숲 속의 전남’정착을 위해 생활권 중심으로 재해 예방 기능과 함께 농업·생활용수 확보 및 물놀이 장소 제공 등 다목적 휴양 기능이 발휘되도록 친환경 사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군, 산림조합, 사방협회, 산림기술사, 엔지니어링 업체 및 산림토목 법인 등 사방사업 관계자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한 맞춤형 설계·시공 실무교육을 지난 1일 보성서 개최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421억 원을 투입해 96%를 완료했고, 앞으로는 2016년 사업지에 사전 설계 등 타당성평가에 따라 완벽한 설계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산지사방 10ha(8억 원), 계류보전 50km(96억 원), 사방댐 70개소(175억 원), 해안방제림 29ha(29억 원), 해안침식방지 5km(16억 원) 등 152개소에 338억 원을 투입한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사방사업을 통해 재해 예방 기능뿐만 아니라 수자원 확보와 휴양 등 다목적 기능을 도민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사방시설 주변 유휴 토지에 수목을 심어 ‘숲 속의 전남’을 본격적으로 실현해나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금까지 산지보전협회에서 주관하는 산림복원 콘테스트에서 영광 두우 해안방제림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사방사업 품질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재해 예방과 복원사업 효과가 전국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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