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충북, 종합 연구·생산 캠퍼스 투자 MOU 체결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넥스 상장 바이오제약 기업 엔지켐생명과학 은 1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연구 및 생산 통합 캠퍼스를 세우기 위한 MOU를 충청북도와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전상헌 충청북도경제자유구역청장, 엔지켐생명과학 경영진이 참석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2년까지 815억원을 투자해 혁신적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에 걸맞은 통합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통합캠퍼스가 완공되면 6만㎡ 부지에 연구시설과 최첨단 생산설비는 물론 기숙사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1999년 설립된 엔지켐생명과학의 기업부설연구소는 현재 대전 카이스트 산학협력단 내에 등록되어 있다. 2008년 4월과 2012년 11월 각각 충북 제천에 제1, 제2 GMP 생산시설을 세웠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대전과 제천에 분산 운영되어 온 연구조직과 생산시설을 통합하고 ‘혁신적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통합캠퍼스 건립을 추진해왔다”며 “통합 캠퍼스 건립은 세계 최고를 향한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위상 확보와 오송 바이오벨트의 글로벌 제약사 유치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7년 신약개발을 목표로 미국과 국내에서 ‘항암치료 시 호중구 감소증 치료’관련 임상시험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또 신약물질인 피엘에이지(PLAG)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록피드’를 작년 말 출시해, 국내외 매출증대는 물론 캐나다, 중국 등 4개 국가에 라이센싱을 추진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록피드 판매가 복용효과 데이터 축적 및 PLAG의 신약개발 성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