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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놓친 ‘국군의 날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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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건군 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충남 계룡대 비로 인해 실내에서 열린다. 계룡대 대연병장과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었지만 전면 취소됐다.

이날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에 따르면 '강한 국군, 통일의 주역'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정예 선진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의 승리를 다짐하며 강한 힘으로 통일을 뒷받침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또 행사는 크게 축하와 감사의 장인 식전행사와 충성과 명예의 장인 기념식, 위용 과시의 장인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었다.
식전행사에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유엔 6ㆍ25 참전용사와 가족 100명을 계룡대로 초청해 기념품을 전달하고 6ㆍ25 참전용사 2ㆍ3세인 주한미군 장병 32명도 초청한다.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이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당초 계획된 아까운 볼거리도 많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시간 때 CH-47 헬기가 대형 태극기(30×20m)를 달고 입장할 예정이었다. 이어 식후행사에 우리 군의 합동성을 상징하면서 힘차게 비상하는 국군의 모습을 표현한 축하비행을 할 예정이었다. 제1막 태동과 시련, 제2막 성장과 발전, 제3막 승리의 다짐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식 영상과 행동시범이 어우러졌다.

계획안에 따르면 축하비행은 육ㆍ해군 회전익 항공기 3개 편대의 비행과 해ㆍ공군 고정익 항공기 6개 편대 비행을 하기로 했다. 참가전력만 회전익 19대, 고정익 26 등 45대에 달한다. 이어 동력 패러글라이딩 시범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처음으로 민군 합동으로 유엔 6ㆍ25참전 16개국 국기를 달고 동력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을 펼쳐 특전사의 강인함과 참전국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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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 유일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비행공연이 이어질 예정이었다. 특수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조종사로만 선발된다. 하늘에 태극문양이나 하트를 그리는 등 특수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은 물론 기술, 팀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군의 특수비행은 지난 1953년 국군의 날 행사일환으로 당시 최고의 전투기였던 F-5가 사천비행장에서 시범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이후 1962년 F-86에서 F-5A를 거쳐 1994년부터는 A-37로 특수비행팀을 운영하고 있다. A-37은 몸통에 비해 날개가 크고 길다. 이런 모양때문에 다양한 특수기동도 가능하다.

일반인들은 블랙이글의 뒤쪽에서 나오는 흰 연기를 항공기의 배기가스로 혼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흰구름 연기는 배기가스가 아니고 일종의 연막이다. 이 스모크는 특수오일을 분사노즐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500~600도 정도의 엔진 열에 의해 발생한다. 이 스모크는 특수비행팀이 하늘에 수를 놓을때 물감과 같은 역할을 한다.

한편, 행사 종료 다음 날인 2일부터 6일까지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가 정상적으로 개최돼 각종 무기ㆍ장비 전시와 기동시범, 공연과 이벤트, 경연대회, 다양한 병영체험 행사가 마련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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