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비롯,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북한의 위협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윤 장관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포함해 국제 사회가 공조해서 북한 도발 가능성을 억지하자는 이야기와, 그래도 북한이 도발한다면 안보리의 추가 조치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안보리 차원에서 이전보다 더 강한, 북한이 아플 수밖에 없는 조치를 실무적으로 이미 검토하기 시작했다”면서 "언제, 어떤 형태로 할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북한이 경제적으로뿐만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더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이날 회담에서는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의제와 관련한 공동 대응 방안 등도 거론됐다고 윤 장관은 전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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