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여성도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천은 미국연방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생 부채, 졸업후 소득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버드대학 여성 졸업자가 남성보다 5만4600달러 더 적은 연봉을 받는 등 미국 명문대 졸업생의 연봉도 성별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아메리카재단의 캐빈 캐리 교육정책프로그램 책임자는 2001~2002년 졸업생 및 재학생의 10년 후 임금 수준을 비교해본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하버드를 이어 유펜(4만9000달러), 프린스턴(4만7700달러), 컬럼비아(3만3700달러) 등이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큰 대학으로 집계됐다. 예일(3만4600달러), 다트머스(2만9400달러), 코넬(2만6700달러), 브라운(1만8800달러) 등도 2000여만원이 넘는 연봉 차를 보였다.

연봉 수준이 높을 수록 남녀 간 소득 격차는 두드러졌다. 8개 대학 중 남녀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하버드 졸업생(남:16만5800달러·여:11만1200달러)의 성별 간 소득격차가 제일 컸고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브라운 졸업생(남:9만1500달러·여:7만2700달러) 성별 간 소득격차가 가장 적었다.


남녀 간 소득 차이에는 객관적 지표로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조사를 진행한 캐리 책임자는 "조사결과 남녀 간 경력 차이라는 요소를 제거하더라도 임금 차별을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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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여성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직업, 근무처, 경력, 교육수준 등의 요소를 배제한 후 여성이 남성보다 12% 더 낮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녀 간 임금 차가 가장 큰 업종은 금융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분야는 2011년 기준 하버드 졸업생의 17%가 진출하는 등 미국 명문대생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분야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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