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산 분화…대규모 폭발시 서울도 영향권 '충격'

아소산, 일본 화산 폭발. 사진=SBS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아소산에서 분화가 일어난 가운데, 이 화산이 대규모 폭발시에는 서울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9시43분 일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산이 분화해 연기가 2000m 상공까지 치솟고 화구 주변에 분석(화산 분화시 화구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돌)이 날아다니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아소산은 지난해 11월부터 20년 만에 분화를 시작했다. 아소산이 대규모 폭발할 경우, 화산재가 일본 열도 전체를 뒤덮을 수 있을만큼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분화구를 가지고 있다.

아소산이 있는 구마모토현은 서울까지의 직선거리가 도쿄보다 가까워 한국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분화가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화산활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교도통신은 구마모토현 당국을 인용, 현재까지 분화로 인한 사망 또는 부상자는 없으며 인근 주민과 한국인 관광객 등 100여 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