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공개한 경찰청 '버스, 택시 음주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5년간 버스 음주교통사고는 99건, 택시 음주 교통사고는 805건으로 조사됐다.
음주사고를 낸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살펴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0.09%는 245명(27.1%),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 이상은 642명(71%)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버스와 택시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이동수단임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사고가 대부분 대형 참사로 이어져 국민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강력한 단속과 함께 버스와 택시 기사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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