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김포)=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오는 11일 김포∼서울시청 '8601번'노선에 투입할 2층버스 1호차를 9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층버스 1호차는 지난 4일 부산항에 도착, 이후 김해 볼보센터에서 출고 전 검사(PDI)를 마치고 이날 김포운수 차고지에 도착했다.
일반 광역버스에 비해 30석 가량이 많다. 또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이용이 편리한 저상버스 형태를 택했다. 차체기울임 장치와 휠체어경사판 등도 장착됐다. 특히 이용객 편의를 위해 좌석마다 USB충전포트, 독서등, 하차벨이 설치됐다. 무료와이파이도 제공된다. 안전 운행을 위해 최고 속도를 시속 80∼90㎞로 제한해 운행한다. 운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버스 외부에 모니터링 장치(AVM)를 장착했다.
도는 행선지안내판, 교통카드 단말기 등을 설치한 뒤 오는 11일 전문가, 버스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포리~서울시청 구간에 대한 합동 사전 운행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조기 도입되는 9대의 2층 버스 가운데 시범 운행되는 1대를 포함해 6대는 김포 대포리∼서울시청 '8601번'과 김포한강신도시∼서울시청 '8600번'에 투입한다. 나머지 3대는 ▲가평 대성리∼잠실 '8002번' ▲포천 내촌∼잠실 '8012번' ▲호평동∼잠실 '1000-2번' 등 남양주 3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도는 올해 안에 16대를 추가로 들여와 총 25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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