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값 5년래 최저…커피·밀·오렌지주스 가격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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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아침 식탁에 오르는 식품 가격이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밀, 우유, 커피, 오렌지주스, 설탕, 돼지고기 평균 가격이 2010년 이후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식품 원자재별 연초대비 등락률은 밀(-22%), 우유(+2%), 커피(-28%), 오렌지주스(-10%), 설탕(22%), 돼지고기(-16%) 등이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지난달 식량가격지수 역시 전월 대비 5.2% 하락,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2009년 4월 이후 6년만에 최저치다.
압둘레자 아바시안 FA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급이 넘쳐나지만 수요가 그리 강하지 않다"면서 "아침 식탁에 오르는 요리의 재료 가격들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는 반전되기 어려울 듯하다. 달러 강세로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가 식품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유럽연합(EU)의 대(對)러 제재 연장에 대한 대응 조치로 미국 및 EU 산 농산물과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것도 수요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올해 농산물 작황이 좋아 곡물 재고도 넘쳐나는 상황이다. 국제곡물위원회(IGC)는 현재 전 세계 곡물 재고가 4억4700만t으로 29년 만에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럽 각국에서는 식품 원자재 값 급락 때문에 생계 보장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농부들이 거리로 나와 EU의 대책을 촉구하며 시위 중이다.
이주 초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우유 가격 하락에 분노한 농부들이 트랙터를 몰고 도심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벨기에 경찰이 7000여명의 농부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최루 가스를 살포하는 시위 진압에 나섰다. 지난 주에는 농부들이 트랙터 1500개 이상을 끌고 프랑스 파리로 집결해 시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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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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