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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경영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세계 최대 석탄수출업체 글렌코어가 부채를 100억달러 줄이겠다는 내용의 자구책을 마련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배당 중단, 자산매각, 주식발행 등을 통해 현재 300억달러 수준인 부채 규모를 100억달러 감축할 계획이다. 효율이 떨어지는 잠비아와 콩고 민주공화국에 있는 광산들도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56%나 감소한 글렌코어는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원자재 시장 상황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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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글렌코어는 계속되는 주가 하락으로 연 초 이후 현재까지 시가총액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 글렌코어는 올해 영국 FTSE1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최근 글렌코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글렌코어의 부채감축 자구책을 반겼다. 이날 글렌코어는 부채감축 계획 발표 직후 주가가 장중 10.8% 급등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글렌코어 재무제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원자재 시장이 더 악화하더라도 글렌코어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평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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