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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로 신흥국펀드 자금 유출…인도는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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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주식형펀드 4주 연속 자금 빠져나가…선진국 주식형펀드는 유럽, 일본 중심으로 자금 유입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정부의 양적완화 지속에 따른 투심 자극으로 지난주 글로벌 주식형펀드 시장에서는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이 이어졌다.

9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포함) 시장에서는 선진국 주식형펀드에 34억달러가 유입됐다.
양적완화가 지속되면서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진 유럽과 일본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반면 미국 연준 총재들의 잇따른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발언에 북미 주식형펀드는 전주 22억달러에서 43억달러로 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선진국 채권형펀드에서도 미국 금리인상 경계감이 반영되면서 북미 채권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됐고, 유럽과 일본 채권형펀드로는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신흥국 펀드의 경우 주식형과 채권형에서 모두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중국증시의 변동성은 약화됐지만 유가 등 원자재가격 급락,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국 통화 약세가 반영됐다.
신흥국 주식형펀드에서는 4주 연속 유출이 이어졌다. 경상수지, 재정수지 등이 취약한 남미 채권형펀드는 7000억달러에서 1.7억달러로 전주 대비 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기타 신흥국과 달리 인도는 경제에 대한 외국인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외국인들의 인도 주식 순매수 누적 규모는 11.2억달러를 기록했다. 인도 채권형펀드에도 1.1억달러가 유입됐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펀드의 경우 자금 유출이 이어졌지만 인도는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도 모디노믹스에 대한 기대감, 인도 최대 산업인 농업생산량과 직결된 강우량 부족 우려 해소, 루피화 환율 안정세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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