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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채용설명회 본격개막…청춘들의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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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현대차 잡페어 직무상담코너에서 현대차 사원과 지원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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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취업준비생들에 선망의 대상인 대기업 채용설명회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8월 3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은 50여곳에 달한다.

이번 시즌부터 주요 기업들은 채용설명회 방식을 다양화했다. 구직자들에게 일방적으로 기업을 소개하는 기존 포맷은 물론 일대일 또는 소그룹으로 진행하는 '채용상담회', 인사담당자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근무중인 재직자들도 참석시켜 기업과 지원 직무에 대한 폭넓은 이해에 도움을 주려 하고 있다.
채용시장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삼성그룹의 채용설명회는 11일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2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채부터 신설되는 직무적합성평가는 직군별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이번 채용설명회는 '삼성맨'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관문이 될 것이다. 삼성그룹이 기존 SSAT에서 GSAT로 이름을 바꾼 직무적성검사는 10월18일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와 미국 2개 지역(뉴욕ㆍ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지며, 11월 중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현대차그룹 14개 계열사는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앞두고 4일부터 서울 주요대학과 지방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채용 설명회를 연다. 올해 그룹 전체로 연간 95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하반기에만 4000여명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청년 인재들을 위해 4일 강남 사옥에서 '잡 페어'를 열고 임원 강연 및 직무 상담 시간을 갖는다. 9일에는 충남대, 전남대, 광주과기원, 전북대, 10일에는 부산대, 포항공대, 경북대,울산과기대 등 지방 주요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한다. 기아차는 지난 2일 연세대와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3일 고려대, 한양대,카이스트에서 채용 설명회와 박람회를 개최했으며 4일에는 전남대, 7일에는 부산대,경북대, 8일에는 충남대, 9일에는 서울대에서 인재를 물색한다.
현대제철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고려대, 카이스트에 대한 채용설명회를 마친 상태며 9일 서울대만 남은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경북대ㆍ성균관대ㆍ충북대(4일), 경희대ㆍ서강대(7일), 서울시립대ㆍ서울대(8일), 항공대(8일)에서 채용 설명회를 연다. 인하대와 중앙대, 부경대, 전북대, 전남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에서는 이미 채용 설명회를 마쳤다.현대건설은 주요 대학 위주로 열리는 채용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오는 9일 힐스테이트갤러리에서 오픈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졸신입사원 1500명을 뽑는 CJ그룹은 10일부터 24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를 통해 CJ제일제당, CJ E&M 등 11개 주요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지원서를 받는다. 다음달 초 서류 심사에 합격한 지원자는 차례로 테스트,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등을 거친다.

CJ는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우선 지원자 500명이 CJ 임직원들(멘토)이 함께 식사하며 직무에 대해 상담하고직무성향 분석도 받는 'CJ 직무 미식회'가 12일, 13일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 신청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도입된 실시간 화상 채팅 채용 설명회(구글 플러스 행아웃 활용) 'CJ 글로벌 멘토링 라이브'도 사업군별로 두 차례 마련된다. 9일부터 16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신청한 취업 준비생은 CJ 인사 담당자에게 채용 관련 내용을 묻고 상담받을 수 있다.

SK그룹은 'SK 탤런트 페스티벌'을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진행한다. 서울(7~8일), 대구 및 충남(9일), 전남(10일), 부산(11일)에서 개최되며, SK 계열사 채용정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인사 담당자로부터의 입사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직무 분석과 입사준비에 대한 선배 사원들의 구체적인 멘토링도 지원된다.

설계ㆍ품질ㆍ생산ㆍ서비스ㆍ플랜트시공ㆍ연구개발 분야 등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힌 두산중공업의 채용설명회는 10일 서울대학교 공대 301동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인턴만 뽑았던 두산이기에 이번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9월 1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마케팅, 영업(B2C/B2B), 네트워크(기술/운영) 등 3개 분야에서 100여명의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시즌 채용설명회는 11일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비 지원자들을 초청해 희망 직무에 관한 자세한 소개 및 현업에 있는 선배와 직무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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