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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이주열, '세계경제 위기론' 대안 찾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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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5일 터키 앙카라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최경환부총리와 이주열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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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주요 20개국(G20) 대표들과 함께 중국 경기둔화와 그리스 구제금융,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주요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2일 기재부와 한은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오는 3~5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올들어 세번째 열리는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는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구(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 여건과 국제금융시장 위험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공조 방안을 협의한다. G20 대표들은 회의후 논의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와 이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정책공조 방안을 심도있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의 기준금리 정책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도 안건에 오를 전망이다.

또 지난해 호주 브리즈번 G20 정상회의 때 합의한 각 회원국의 성장전략과 구조개혁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G20은 2018년까지 현 추세보다 2% 추가 성장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의 점검 결과는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공개될 '성장전략 이행평가보고서'에 반영한다.
G20 회원국 가운데 중국, 일본 등 거대 경제권은 대체로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펴는 반면 유가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 멕시코와 재정건전성 확보에 나선 영국, 프랑스는 긴축적 기조를 보이고 있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교통인프라 투자에 향후 6년 간 4780억달러를, 독일이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공공인프라 확충에 665억유로를 각각 투자키로 하는 등 신흥국은 물론 선진국들도 성장동력으로 인프라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 회원국들이 노동공급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투자·인프라, 금융규제 개혁, 국제조세 개혁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2010년 합의된 'IMF 쿼터 및 지배구조 개혁안' 이행을 미국 정부에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총리는 G20이 한층 경각심을 갖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공조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4대 구조개혁 이행상황을 소개하고, 회원국 간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해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최 부총리는 2013년 7월 이후 두번째 열리는 재무·고용장관 합동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G20이 공통적으로 일자리 창출 문제에 직면한 만큼 고용과 성장, 소득불평등을 집중 다룬다. 최 부총리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밝히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리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최 부총리는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 조아킹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과 별도의 만남을 갖는다. 러우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중국과 세계 경제 상황, 위험요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금융시장 안정,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레비 장관과는 정례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양국 간 협력사업의 내실화와 교역·투자 활성화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한다.

이 총재는 G20 회의에 이어 오는 6∼7일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해 국제금융체제 개혁과 금융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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