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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홍대 앞 저자강연·거리도서전…'와우북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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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간 서울 홍대 앞에서 제 11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책, 삶을 살피다…사유의 복원'이라는 주제 아래 와타나베 이타루, 문학평론가인 황현산, 여성학자 정희진, 효암학원 이사장 채현국, 건축가 조성룡, 쉐프 박찬일, 대중음악 평론가 강헌, 시인 김행숙, 이영광, 오은 등이 참여하는 대중강연을 준비 중이다. 행사는 홍익대학교 앞 주차장 거리 및 갤러리, 대안 공간 등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 출판인들이 꼽은 숨어있는 최고의 책 1위에 꼽혔던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는 천연균을 연구했던 할아버지, 마르크스를 탐닉한 아버지의 역량을 물려받은 작가다. 그가 ‘작아도 진정한 자기 일’을 하기 위해 빵집을 열고 양심 있는 자본가로서 고민하는 모습,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리즈 강연에는 문학계의 어른 황현산 선생이 나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교육계의 어른 효암학원의 채현국 이사장이 '진정한 어른의 삶'에 대해 얘기한다. 또 건축계의 어른인 조성룡 건축가가 공간으로서의 건축과 도시의 역사를 되짚는다. '혐오와 공감'이란 테마를 갖는 시리즈 강연으로는 김찬호 교수가 '모멸을 권하는 사회를 해부한다'를, 여성학자 정희진이 '여성혐오, 나아가 혐오사회를 들여다본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글쓰기와 관련된 강연으론 작가 은유('글쓰기의 최전선' 저), 이원(시인), 박수밀('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저), 함돈균(문학평론가)이 참여해 총 4강의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대형 출판사 위주의 출판 풍토에서 소외되기 쉬운 작은 출판사의 존재와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마포출판진흥지구협의회(DPPA)가 후원하는 일인출판사 저자 강연 시리즈도 있다. 연단에는 알렙출판사 대표인 조영남, 김정선 작가, 만화가이자 숲연구가인 황경택 작가,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 쉐프, 문화재 반환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혜문 스님이 등장한다.
시낭독회에서는 김수영, 이상 등 한국 현대시의 너른 자락을 거느린 시인들의 작품을 후배 시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낭독한다. 거리도서전에서는 80여 개의 출판도서부스가 비치돼 다양한 주제의 서적을 판매하는 자리도 열린다. 전시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강병인 작가와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의 작가들이 해석한 방식을 다양하게 펼쳐 보이는 캘리그라피를 선보인다. 또한 6~7년부터 태동하기 시작해 이제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고 있는 한국의 독립출판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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