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관기관 공동펀드 1390억원 종잣돈…"5년내 9조 목표"
참여 대학기금 등에 인센티브 제공 계획


왼쪽부터 조홍래 한국투신운용 사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신진영 민간투자풀 운영위원회 위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용범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신용인 KG 제로인사장, 박영규 민간투자풀 운영위원회 위원

왼쪽부터 조홍래 한국투신운용 사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신진영 민간투자풀 운영위원회 위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용범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신용인 KG 제로인사장, 박영규 민간투자풀 운영위원회 위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연기금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민간연기금 투자풀이 공식 출범했다. 증권 유관기관 공통펀드를 통해 유입된 1390억원을 시작으로 연내 1조원, 5년내 9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민간연기금 투자풀 사무국인 한국증권금융은 1일 서울 여의도 IFC 콘래드호텔에서 투자풀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출범식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태의원, 김용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이동엽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투자풀은 우선 증권 유관기관들이 공동펀드를 구성해 139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민간 연기금 참여를 통해 올해 말까지 1조원, 5년내 9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투자풀 운영을 총괄하는 운영위원장은 신진영 연세대 교수가 맡았다.

신 운영위원장은 "투자풀은 자산운용의 실시간 성과와 위험, 내부통제 점검 등 투명성, 안정성 제고 장치와 가이드라인, 법규와 위반사항 실시간 점검과 보고체계, 전산 백업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연기금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이 자본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풀은 앞으로 민간연기금이 최적의 자산배분을 통한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풀 활성화의 일환으로 참여 대학기금에 교육부 대학평가시 가점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풀 출범 취지는 영세한 민간 성격의 중소 연기금들이 공동으로 투자하면 자산운용의 전문성 제고와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로 여유자금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 증시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증시의 내성을 키워 자본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현재 중소형 연기금 자금은 민간 공제회 57조원을 비롯해 기업 사내복지기금 6조8000억원, 사립대 적립기금 4조7000억원 등 총 68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AD

앞서 증권금융은 지난 4월 투자풀 펀드평가사로 KG제로인, 6월 주간운용사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각각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 기타 운영기관 선정과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풀 업무 준비를 벌여왔다.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투자풀 출범으로 중소형 민간 연기금들이 서로 힘을 합쳐 주식이나 펀드 등 위험자산이나 다양한 투자처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증시가 외부 충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