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26일 '8월 월례경제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기에 대한 판단 지난달 '일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에서 '아시아 신흥국에서 약세가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바꾸었다.
일본 내 경기에 대한 판단은 5개월 연속으로 '경기가 완만한 회복 기조에 있다'는 표현을 유지했다. 단 '최근 경기 개선 추세가 고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경제를 비롯, 해외 경기둔화 등 경기하락 위험성과 금융시장 변동에 대해서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출ㆍ수입도 '최근 부진한 양상을 보인다'며 판단을 하향했다.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스마트폰 부품 판매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수출 경기 판단이 하향된 것은 3개월만이다.
반면 주택 건설은 '회복되고 있다'고 상향 조정했으며, 설비투자와 생산, 고용 경기 판단은 기존을 유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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