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원로배우 김상순이 향년 78세로 별세하자 '수사반장' 동료였던 최불암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불암은 김상순 별세 소식에 26일 "동지들을 다 보냈습니다. 제가 맡은 역이 반장이었는데, 형사들이 모두 떠났습니다. 홀로 살아있으니 마음이 더 아픕니다"라며 "앞서 간 배우들이 대게 나의 후배들이라서 가슴이 더 저려요. 고 김상순님은 나보다 연배는 위이지만, 후배격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이고, 장지는 미정이다.
김상순은 1961년 MBC 라디오 성우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1971년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1990), '질투'(1992), '제4공화국'(1995), '명성황후'(2001), '남자의 향기'(2003), '영웅시대'(2004), '신돈'(2005), '연개소문'(2007) 등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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