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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성과공유제' 협력사와 공동특허출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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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2015 아시아건설종합대상'
종합대상 상생협력(기술)부문

대우건설이 지난해 우수 주요 협력회사를 초청해 가진 동반성장 간담회 모습

대우건설이 지난해 우수 주요 협력회사를 초청해 가진 동반성장 간담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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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대우건설 상생협력의 장점은 기술 전수에서 돋보인다. 협력회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0년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부서인 '상생경영팀'을 설치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10대 건설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합동선포식' 주관사를 맡는 등 건설업계 동반성장 문화의 정착에 앞장서 왔다.
대우건설이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핵심은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우건설의 성장이라는 철학이 다. 협력회사가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 기술, 자금 등에서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대우건설은 교육과 기술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추가적으로 자금도 지원하면서 함께 성장하도록 협력업체들을 도왔다.

기술연구 지원 분야가 역시 돋보인다. 협력사에 기술설명회를 실시하고, 공동연구, 공동특허 출원 등을 통해 함께 기술을 개발하면서 기술을 공유해왔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기술력을 높여 자립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우건설과 협력사가 쌍방향으로 연구과제를 제안하고 선정된 협력회사에는 기술지원, 공동특허출원, 거래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성과공유제'는 다른 건설사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소기업 7곳과 함께 구조안전 분야 엔지니어링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면서 협력사들과 다른 건설사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기존 중소기업이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은 인적자원 부족과 연구기술력 부족 등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우건설이 협동조합에 참여해 보유한 기술력과 구조안전분야 전문 중소기업 7곳의 실무능력을 결합하는 형태로 추진되면서 협동조합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대우건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통해 자사의 기술과 수주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대우건설이 기술개발 지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협력회사의 기술경쟁력과 부가가치 등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육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회사 대표의 경영교육과 임직원의 실무능력 강화를 통한 협력사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매년 수차례 우수ㆍ주요 협력회사 CEO대상 경영전략, 인문,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특강이 열리고, 임원을 대상으로 한 집체교육, 임직원 대상 현장관리 등의 실무 교육도 꾸준히 진행한다. 지난해는 협력회사 임직원 300명을 건설협회에 위탁해 건설현장 원가관리, 건설산업기본법, 노무관리, 하도급법 등의 직무능력향상 교육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의 현금결제비율은 지난해 88%였다. 자금지원을 통한 상생협력도 업계 최고수준인 것이다. 대금결제일도 20일까지 줄였다. 협력사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점진적으로 현금결제비율은 높이고 대금결제기일은 낮추고 있다.

공정거래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공정거래 4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불공정 거래행위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임직원들의 윤리경영 위반 사례를 신고할 수 있도록 윤리 헬프라인도 만들었다. 또 중소기업 육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협력업체를 배려해 지난해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선정 동반성장지수에서 '양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라며 "또 협력사가 대우건설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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