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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침투세력 적용한 '작계 5015' 새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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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계 5015'에는 합동요격지점(JDPI)도 새로 선정했다. 한미는 지난해부터 '생물학무기 진원지'를 포함한 JDPI 700여개를 새로 선정하고 검증도 마친 상태다.

'작계 5015'에는 합동요격지점(JDPI)도 새로 선정했다. 한미는 지난해부터 '생물학무기 진원지'를 포함한 JDPI 700여개를 새로 선정하고 검증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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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는 올해 안에 마무지 짓기로 한 '신(新)작전계획(작계) 5015'를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작계 5015'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작계 5029', 전면전에 대비한 '작계 5027', 국지도발에 대응한 평시작계를 통합한 것으로 북한의 핵ㆍ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사이버전, 생화학전에 대비한 계획을 포함시켰다.

한미가 작계 5015를 수정하기로 한 것은 북한이 지난 20일 6.25전쟁이후 여덟번째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며 보여준 전술 때문이다. 북한의 비대칭전력이 바뀌어 온 만큼 북한의 전력을 새로 적용해 '작계 5015'를 완성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28일까지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전쟁종료 후 진행될 지역안정화작전을 적용해 진행중이다. 안정화작전을 UFG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념연습(Roc-drill)을 통해 작전을 구체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정화작전에 필요한 첩보수집 등 29개 과제도 대부분 완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작계 5015'에는 합동요격지점(JDPI)도 새로 선정했다. 한미는 지난해부터 '생물학무기 진원지'를 포함한 JDPI 700여개를 새로 선정하고 검증도 마친 상태다. JDPI는 그동안 한미가 훈련을 통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세균보관시설외에도 세균을 싣은 미사일을 발사 할 수 있는 이동수단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UFG와 별도로 합참 정보본부는 북한 특수전부대의 침투지역별 공격양상을 분석해 내달중에 모의분석을 마칠 계획이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지난해 6월 북한군 특수전부대원들이 최전방감시초소(GP)인근 철책까지 침투해 귀순유도벨을 누르고 달아나자 대비책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북한의 준전시상태에 보여준 전력중에 공기부양정, 잠수함, 정예 특수부대 요원 등 핵심 3대 침투전력을 주시하고 있다. 군내부에서는 북한군의 지상ㆍ해상ㆍ공중ㆍ미사일 전력이 준전시상태의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돼 북한군의 준전시상태 매뉴얼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이 가장 먼저 기동시킨 침투전력은 잠수함 50여척은 전체 잠수함 전력의 70%에 해당하며 단일 출항 규모로는 6ㆍ25전쟁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어 북한은 준전시상태 선포 이후 평안북도 철산군의 모기지에 있던 공기부양정 10여 척을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쪽으로 60여㎞ 거리의 고암포로 전진 배치했다. 공기부양정은 침투 목적의 특수부대원을 신속히 수송하는 선박이다. 2012년 초 완공된 고암포 기지는 공기부양정 70여 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여기에 우리 수도권을 집중타격할 수 있는 포병부대, 단ㆍ중거리 스커트 미사일의 배치 등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군 관계자는 "한미는 작계 5015 수립을 위해 북한의 핵과 WMD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 등을 연합훈련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작전내용은 아직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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