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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간 개발한 ADD의 무기… 경제적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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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자주국방의 초석'을 기치로 내걸고 1970년 창설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창립 45주년을 맞았다.ADD는 5일 대전 본소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나온 역사를 돌아보고 '세계 일류 연구소'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등 창설 4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ADD는 자주국방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방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창설됐다. 이후 국방에 필요한 병기장비 및 물자에 관한 기술적 조사와 연구, 개발, 시험, 그리고 이와 관련된 조사연구와 시험을 담당해왔다.
특히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 개발을 비롯해 지상과 해상, 공중 등 각 전장에서 운용중인 171종의 무기체계를 국산화해 군 전력증강에 기여했다. 무기개발에는 25조 4000억을 투자했고 11배가 넘는 297조 6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는 것이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평가다.

개발된 무기의 개발비용은 다른 나라의 개발비용보다 적었다. 우리나라의 K2 전차는 4283억원을 들여 개발했지만 미국의 M1전차는 1조 4471억원을 쏟아부었다. 신형 경어뢰의 경우에도 국내에서는 15년간 1632억원을 투자해 개발했지만 프랑스의 경우 17년동안 1조 5768억원을 쏟아부었다.

ADD가 개발한 군사과학기술이 민간기업에 이전된 사례도 늘고 있다.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전된 기술만 232건이다. 지난해만 54건의 기술이 이전됐으며 이 기술을 받은 업체들은 지난해만 98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ADD는 올해 하반기만 33건이상의 기술이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10년간 이 기술을 이용한 업체는 8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정홍용 ADD 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45년간 자주국방을 향한 사명감으로 불철주야 노력한 연구원들의 헌신과 국방과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있었기에 우리의 안보가 굳건할 수 있었다"며 "ADD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국가안보는 물론 경제와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이자 세계 일류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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