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막바지 무더위와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기흥역세권지구에 자리잡은 '기흥역 더샵' 견본주택에 주말 내내 인파 행렬이 이어졌다.
2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21일 문을 연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의 '기흥역 더샵'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 동안 2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첫날에만 6500여명, 둘째날 8500여명, 셋째날 8000여명(추정)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근 구갈동에 거주하는 주부 황모(43)씨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수납공간이 부족해 가사에 불편한 점이 많은데 주방 팬트리나 현관 창고장, 드레스룸 등 풍부한 수납공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보니 같은 면적인데도 실내가 훨씬 더 넓어 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분당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김모(32) 씨는 "전용면적 59㎡라고 해서 규모가 작을 줄 알았는데 현재 살고 있는 22평 아파트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며 "기흥역과 가까워 출퇴근하기 수월할 것 같고, 가격 부담도 덜해 청약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청래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기흥역세권지구에 공급된 다른 단지들과 비교할 때 평면이나 커뮤니티, 마감재 등이 우수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기흥구 일대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인데다 상담고객 중 상당수가 청약에 의지를 보이고 있어 좋은 청약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청약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에 접수에 들어간다. 당첨자 발표는 9월3일이며, 계약은 8~10일 3일간 진행된다. 오피스텔 청약은 아파트보다 하루 빠른 25일 아파트투유 또는 국민은행에서 인터넷으로 접수가 가능하고, 28일 당첨자 발표, 31일~9월1일 양일간 계약이 이뤄진다.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가 3.3㎡당 1135만원, 오피스텔이 3.3㎡당 520만원 선이다. 아파트는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오피스텔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1899-6319)은 분당선 죽전역 1번출구 인근(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1003-111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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