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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모비스 76-73 제압…결승서 오리온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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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문성곤 이종현 [사진=김현민 기자]

고려대 문성곤 이종현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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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대학 최강 고려대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울산 모비스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두고 22일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한다.

고려대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에서 모비스를 76-73으로 이겼다. 강상재(19?점, 10리바운드), 이종현(19?점, 8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과 문성곤(20?득점 4리바운드)의 4쿼터 막판 연속 3점슛이 주효했다.
전반의 흐름은 불안했다. 20-20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으나 2쿼터에서 양동근(34)에게 연속 중거리 슛을 허용했다. 실책마저 8개를 저질러 32-38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의 경기력은 달랐다. 모비스의 지역방어를 연신 뚫으며 팀 반칙을 유도했다. 기세를 탄 고려대는 2분 20초 전 터진 문성곤의 미들슛으로 동점(47-47)을 만들었다. 이내 다시 리드를 뺏겼지만 이종현이 47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어 동점(52-52)으로 3쿼터를 매듭졌다.

모비스는 4쿼터에서 반격을 노렸으나 시작하자마자 이종현에게 덩크슛을 맞았다. 함지훈(31)마저 다섯 번째 반칙으로 코트를 떠나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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