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출을 회복시키기 위해 제조업 수출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며 "노후산단 혁신과 스마트공장 보급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근로자들을 위한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문화?편의시설 건립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 출자의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와 민간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입주기업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청년 산업인재를 양성하는 산학융합지구도 2017년까지 17개소를 선정,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노동시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경직성을 공정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과 노조가 조금씩 양보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업무 부적응자에 대한 근로계약 해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자녀세대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노동계의 조속한 대화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부평산단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입주기업과 근로자, 정부, 국회, 지자체, 유관기관 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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